쏘렌토로 사면서 신랑이 했던 말은
아이 어릴때 캠핑도 많이 다녀보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자고 했었어요
친구와 낚시 다녀온 신랑이
갑자기 도킹 텐트를 사자고 하더라구요
(친구 도킹 텐트 보고 feel 받아서)
결국 저희도 도킹 텐트를 장만했어요
제드 오토 듀얼팔레스 4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저한테 보여주는데
전 아무것도 모르기에 일단 보고 사는 게 좋을거 같아서
집 근처에 있는 고릴라 캠핑으로 갔어요
캠핑용품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텐트 크기며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격도 인터넷 보다 저렴하고 사은품으로 차박 매트도 주셨어요!
대신 확장 플라이는 품절이라 못샀네요
이것저것 캠핑용품들을 대충 구입하고
우리 가족 첫 차박캠핑을 떠났어요
홍천으로 gogo!!
언제적 노래인가
홍천으로 간 이유는 전에 친정부모님이랑
다슬기 잡으러 갔다가 봐둔 곳인데
여기서 캠핑을 많이 하더라구요
가평, 춘천, 홍천 등 가면 꼭 들리는 곳은
가평휴게소
사람이 정말 많은데요
저희는 여기서 호두과자를 꼭 사먹어요 (핵꿀맛)
처음에는 큰 호두과자 한봉지 샀었는데
이제는 작은걸로 두 봉지 사서
아이 하나 주고 저희 하나 먹어요
가평 휴게서 호두과자는 사랑입니다
겉은 바삭바삭 안은 촉촉한 팥이 듬뿍 들어있어요!
그리고 홍천 하나로마트 들려서 고기 사고
종량제봉투랑 주전부리 그리고 맥주를 구매했어요
호호
가는 길에 엇!!!! 차박인데 비너가 없네??
비너가 뭔가 했는데 트렁크 문에 고정해 둬야된다고 하더라구요
비너는 등산할때 등산가방 등에 달려있는 고리예요
그래서 근처 마트라도 가보자하고 갔다가
다슬기 박스를 사 온 신랑
잘했네 잘했어! 아이랑 다슬기를 채집 해야되니까요
초록색 통은 물고기 잦ㅂ으면 넣는 통이예요
도착!
이제 뭐해야된다?!
텐트 펴야된다
후다다닥 짐 풀고 도킹 텐트 설치
신랑이 땀 흘려가며 제드 오토듀얼 팔레스 4 도킹텐트를 설치했습니다
들어오는 길에 차가 나뭇가지에 쓱쓱 - 스칠 때마다
신랑은 맴찢 (잔기스 생긴다며)
다행히 차가 흰색이라 잔기스는 안보이더라구요
먼저 자리에 앉아서
젤리, 과자, 황도 클리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우리집 상전
아빠는 땀 닦느라 정신이 없구요
신랑은 홍천강에서 루어 낚시 해본다고 들어갔죠
뭐라도 잡아와 보라며 저는 캠핑의자에 앉아서
캔맥 한잔 했습니다
시원 시원하고 좋네요
이래서 캠핑 오나봐요
신랑의 낚시 꽝으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고릴라 캠핑에서 장만해온 닥터하우스 버너
핑크핑크 하죠
크림색상 사고싶었는데
신랑은 핑크를 사자고... 결국 핑크 샀습니다
집에서 미리 씻어온 쌀을 코펠에 넣고 밥 짓기
성공 이예요
역시 요리는 신랑이 하니까 코펠밥도 잘되네요^^
캠린이들 아직 요리는 어렵네요
노지 차박이다 보니 최대한 설거지를
덜 할수있는 쪽으로 삼겹살을 구웠어요
남은 고기 잘게 썰어서 마지막 볶음밥까지
클리어!
그리들은 코팅 되어 있는걸로 구매하세요!
베린이라 무코팅 관리하기가 힘드네요...
어두워 지고 있어서 랜턴을 켰어요
분위기 있는거 사고픈 마음이 큰데...
이미 쿠팡에서 구매한 신랑
근데 써보니까 좋더라구요
저 파란불 나오는곳은 모기들이 들어가서 죽고
렌턴 불들어오는 전구는 실리콘이예요
말랑말랑 하고 깨질 위험이 없어요
세척은 왜이렇게 간편한지 물로 행궈주면 끝나요
신랑에게 잘샀다고 무한 칭찬!
더 늦어지기전에 다슬기채집을 했어요
잡아서 관찰하고 다시 방생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 셋이 수다떨고
요즘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 부르는 아들
그 노래는...
세계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귀에서 피날정도로 듣고있어요
남편은 야전침대에서 자고
저희는 차에 들어가서 차박했어요
아침부터 신랑에게 온 카톡사진
오!! 아침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아침이라 다른 텐트 사람들도 나와서 산책 많이 하구요
우리 아들 아침부터 신나서 달리기
낚시꽝 남편은 다시 루어낚시 도전!
입질은 없었구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이슬이 맺혀있어서
햇빛에 바싹 말리고
슬슬 밥먹으러 가기위해 검색!!
짐정리 잘 안되는 캠린이들
아침식사는 춘천맛집 샘밭
맛있는 막국수와 수육으로 배부르게 먹었어요
아이랑 함께가니 어린이용 막국수도 나오네요
집에 가는길에도 역시나 가평휴게소에 들려서
호두과자와 커피로 마무리를 했어요
우리 가족 첫 차박 캠핑이였는데
나름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보드게임이랑 벌레퇴치약을 꼭 챙기자며 헤헷
캠린이들의 첫 캠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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