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열대어로,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어
처음 물생활을 시작하신다면 구피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지금 물생활 5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구피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알려드릴게요.
▶ 수족관(어항) 준비
크기는 최소 10갤런 (약 38리터) 이상의 수족관이 필요합니다.
필터는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터가 필요합니다.
▶ 물 관리하는 법
수돗물을 큰 통에 받아 2~3일 정도 두고 염소를 제거해 줍니다.(최소 1일)
수돗물을 바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물갈이제를 사용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갈이 주기는 보통 1~2주에 1번씩 환수해 줍니다.
환수할 때 많은 양의 물을 교체 시 물맞댐으로 구피에게 스트레스 및 쇼크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수조 물은 한 번에 1/3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질의 오염도가 심하다면 이틀에 한 번씩 물을 갈아 주세요.
※ 많은 양의 사료 투입 시 수질이 악화될 수 있어 사료는 소량급여 해줍니다.
· 구피 물맞댐
물맞댐이란 구피를 데려왔을 때 기존에 살던 수조의 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비슷한 수온, 수질을 만들어 주어야 구피가 스트레스받아 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맞댐 없이 수조에 넣어 버리면 구피는 쇼크가 올 수 있어 주의해 주세요!
- 생물봉투를 수조에 넣어 수온을 맞추어줍니다.
- 생물봉투 물을 1/3 정도 버리고 버린 양과 동일하게 수조의 물을 넣어주고, 30분 정도 적응 시간을 줍니다.
- 2번 작업을 3회 해주시고 그물망 또는 뜰채로 구피를 수조에 넣어줍니다.
· 구피 사육 적정 온도
구피를 키울 때 수조의 물 온도는 보통 23~26도가 적정합니다.
여름철에는 수온이 30도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구피들이 산소결핍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 수온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때에는 산소 소비량이 증가하고, 수중에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구피가 수면 가까이에서 입을 뻐끔뻐끔 거리는 행동이 자주 보입니다. 이럴 경우 에어컨을 틀어
실내 온도를 낮추어 주면 좋습니다.
부분 물갈이 일주일에 한 번씩 20~30% 정도의 물을 갈아줍니다.
▶ 구피 먹이
구피는 잡식성 열대어로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즐깁니다.
구피가 좋아하는 먹이는 상업용 구피사료, 생먹이, 냉동먹이, 채소, 기타 등이 있으며
먹이를 줄 때는 하루 두 번, 2~3분 이내에 먹을 수 있는 양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은 피하고 다양한 먹이를 골고루 제공해 주면 구피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 상업용 구피 사료
플레이크 사료
구피 전용으로 나온 플레이크 사료는 영양소가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어 기본 먹이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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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렛 사료
작은 구피에게 적합한 작은 크기의 펠렛 사료도 좋은 선택입니다.
· 생 먹이
브라인 슈림프
구피가 매우 좋아하는 먹이로, 영양가가 높고 구피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줍니다.
물벼룩
작은 크기의 물벼룩은 구피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모기 유충
구피가 자연 상태에서 자주 먹는 먹이로,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 냉동 먹이
냉동 브라인 슈림프
생먹이와 비슷한 영양가를 제공하며, 보관이 용이합니다.
냉동 혈압(블러드웜) 구피가 좋아하는 고단백 먹이로,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
· 채소 및 기타
시금치
잘게 썰어 데친 시금치는 구피에게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합니다.
상추
잘게 썰어 데친 상추도 구피가 잘 먹습니다.
완두콩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데친 완두콩은 구피의 소화를 돕습니다.
달걀
노른자 삶은 달걀노른자를 잘게 부수어 소량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단, 물을 쉽게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구피 번식
구피는 쉽게 번식하는 어종으로 암컷은 한 번의 교미로 여러 번 출산할 수 있고,
한 달에 한 번 출산을 하게 됩니다. 한번 출산 시 한 번에 20~100마리의 치어를 낳습니다.
저희 집 구피의 경우 첫 출산 때에는 7마리 출산 후 두 번째 출산에 30마리를 낳았습니다.
출산이 임박했을 때에는 부화통을 사용하는 것이 치어를 보호하고 번식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암컷 구피가 출산 시 다른 구피들과 함께 있으면 다른 구피들이 치어를 잡아먹는 경우가 있어
치어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수조 또는 부화통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연적으로 번식하기 위해서는 수초 또는 인공수초를 이용하여 치어들의 은신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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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의 수명은 2~3년 정도인데 3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화가 되면 발색이 옅어지고 허리가 굽거나 꼬리가 갈라지게 됩니다.
▶ 건강 관리
정기적으로 물의 상태를 체크하고, 필터를 청소하며, 물갈이를 해줍니다.
구피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과밀 상태를 피하고, 수족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수조에 구피 비타민을 투여하여 주어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이 기본 사항을 잘 지키면 건강한 구피를 기를 수 있습니다.
구피 키우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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